선유도 가을 출사 #2
photo/night 2009/11/04 23:00
선유도를 밤에 사진 찍으러 가는 사람들이 꼭 찍고 오는 구름 다리 사진.
그만큼 별 다른게 나올게 없다는 얘기도 되는데...
이런데서도 별 다른 걸 찍는 사람은 정말 사진 잘 찍거나 감각이 좋은 사람일 터...
(물론 본인은 아니라는 얘기... =_=;)
사실 이 사진에서 좀 아쉬웠던 건, 별 다를게 없이 찍힌 사진이 아니라
조리개를 16까지 조였는데도 별로 예쁘지 않은 빛 갈라짐 모양이었다.
크로스 필터가 있으면 좀 낫겠지만, 1년에 잘 해봐야 두세번 쓸까말까하니 장만하기도 뭐하고...
어슴프레 보일 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같이 찍힌 사진이다.
이 날 사진도 찍고 모델도 해줄 겸 겸사겸사 나와준 아이가 있었는데...
확실히 밤에 제대로 된 조명없이 스트로보만으로 인물 사진 찍기는 어렵구나 라는 걸 느꼈다.
내가 가져간 스트로보는 F56AM 이었는데,
같이 찍던 다른 한 명의 580EX II 와 비교해서 아쉬웠던 점이
580EX II 에는 스트로보 내에 간이 반사판이 있어서 부족하나마 바운스 촬영이 가능했던데 반해
56AM에는 광각용 확산판 밖에 없어서 직광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이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거의 스트로보 사용없이 공원 내 조명만을 이용해서 찍었다.
580EX II 유저의 카메라는 5D였는데, a850이 5D에 비해서는 확실히 저광량 시 촛점을 잘 잡아서 (바디 보조광 유무의 차이이기도 하다.)
셔속만 괜찮다면 그렇게 찍어도 별 다른 지장은 없었다.
아랫 사진은 잘 보면 고스트가 보인다.
UV를 빼면 좀 줄일 수 있었겠지만... UV를 빼도 보관할 케이스가 없어서 패스... (필터 케이스를 왜 버렸을까? =_=;)
야경 촬영을 위해 가져간 삼각대는 SLIK 200DS였는데
예전에 미놀타 D5D를 쓸 때 샀던 저렴한 대만제 볼헤드형 삼각대.
그런데...
역시나... a850+세로그립의 육중함(?)을 버텨내질 못한다.
삼각대 자체의 부실함이 문제가 아니라 헤드의 결속력이 약해서, 세로 구도로 바꿀 경우에 바디가 스르르 흘러내린다.
렌즈 체결시에도 1kg 내외인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할 듯...
그렇다고 삼각대를 바꾸기에는 대안품이 너무 비싸고... 볼헤드만 바꾸는 것도 다리에 비해 과유불급인 듯 하고...
결국은 그냥 가기로... =_=;;
다시 구름 다리를 촬영.
걷다걷다 어딘지 모를 출입통제구역까지 와서 찍은 사진.
삼각대도 안쓰고 핸드헬드로 찍은데다, ISO 1600의 노이즈가 인상적인 사진이지만
웹용으로 줄여놓으면 티도 안난다.
고화소 + 손떨방의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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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제2동 | 한강시민공원 선유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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