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한 번 지폐를 복사해보았다.
et cetera 2009/11/20 17:35
호기심에 회사에서 사용하는 복합기로 지폐 복사를 시도해 보았다.
가끔 뉴스에 칼라 복사기로 위폐를 만들어서 유통시켰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고,
과연 어느정도까지 나오길래 진짜 지폐와 혼동할 정도가 될까 싶어서 한번 해보았는데...
나름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복사가 전혀 안된다. =_=;
회사에서 사용하는 복합기는 엡손에서 나온 CX-11f 라는 기종인데 발매일은 대략 4~5년쯤 된 구형 모델이다.
이 복합기로 지폐에 대해 칼라 복사를 시도하면,
스캐너가 진행되다가 지폐의 어느 부분에 가면 멎어버리고 오류 메시지를 출력시켜버린다.
칼라 복사 기능을 잘 사용 안하기 때문에 혹시 칼라 복사 기능만 고장난 것이 아닌가 싶어
지폐가 아닌 다른 칼라 문서를 복사해보았는데 이상없이 잘 나왔다.
흑백으로도 복사해보았다.
역시 이상없이 잘 출력된다.
복사가 아닌, 스캔을 시도해보았다.
스캔은 잘 된다.
유독 칼라 복사만 진행되다가 중간에 멎어버린다.
테스트는 5만원, 1만원, 천원권 (모두 신권)으로 해보았는데, 모두 복사가 안되고 중간에 오류를 출력했다.
아마도 복사기 자체에 간단히 지폐를 구분해내는 기능이 심어져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복사 시도만으로 끝내기는 좀 아쉬워서, 스캔 후 출력은 어떨까 시도해보았다.
여기서도 나름 놀라운(?) 결과가 나왔는데...
엡손 스캔 프로그램으로 스캔 시도 중 '지폐의 복사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출력되었다.
다만 이 메시지는 경고 메시지가 아닌 주의 메시지였고, 메시지 출력 후 스캔 자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번엔 이 이미지를 포토샵 CS3에서 불러와서 출력을 시도해보았다.
출력이 안된다.
포토샵에서 인쇄하려는 이미지가 지폐인 것을 파악, 스캔 중 나왔던 메시지와 비슷한 메시지를 출력해주며
인쇄 자체를 막아버렸다.
그리고 메시지 창에서 관련 내용이 기록된 홈페이지 주소를 보여주는데
http://www.rulesforuse.org
라는 주소였다.
들어가보니 아직 한글 서비스는 지원되고 있지 않았지만, 지폐 복사 방지 기술에 대한 소개 페이지인 듯 하다.
TV를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이거 스폰지 같은데 나와도 될 법한 내용인 듯 싶다. (이미 다뤄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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