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OK M1 와이브로 모델 사용기 #2 - 배터리와 부팅 시간, USB 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 공유.
review 2009/12/20 04:13
엠부기를 받은지 이제 4~5일 정도 되었고 그 동안 여러가지 테스트를 많이 해 보았다.
배터리 유지 시간, 부팅 시간 단축, 블루투스 이어폰 테스트, USB 클라이언트를 이용한 인터넷 공유 등...
이 중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는 조금 나중에 산 동글이 도착하면 함께 올리려고 한다.
엠부기의 번들 이어폰 음질이 별로 안좋아서 처음엔 삼성 휴대폰 번들인 TTA20핀 헤드셋을 썼었는데,
좀 불편한 감이 있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소니 DR-BT100CX)을 구매했고 현재 잘 쓰고 있다.
아무튼 이 얘기는 나중에...
배터리 유지 시간은 어느정도?
엠부기의 공식적인 배터리 수명은 동영상 플레이만 했을 경우 6시간이라고 되어있다.
1시간에 배터리가 17% 정도 줄어들면 6시간을 돌릴 수 있다는 얘기인데...
정말 그런지 여부를 테스트해보았다.
제대로 하자면 배터리를 완충해서 방전될 때까지 계속 돌려봐야 하겠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있지는 않으니... 이번에도 간이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1시간 동안 특정 사용 조건에 노출시켜서 배터리 잔량이 몇 % 줄어들었는지를 체크하는 방법.
LCD의 밝기는 기본 셋팅인 5칸을 유지하였다.
먼저 대기 모드에 들어가지 못하게 해놓고, 엠부기를 그냥 켜 놓았다.
백그라운드 프로그램들만 돌아가고 있는 상태.
이 상태에서 배터리는 1시간에 18%가 소모되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5시간 30분 정도를 돌릴 수 있다는 얘기.
다음은 무선랜+블루투스 사용 상태.
익스플로어를 실행하고 네이버 메인 화면을 띄워놓았다.
(네이버 메인 화면은 10초에 한 번씩 캐스트 서비스가 전환되고, 10분에 한 번씩 메인 화면 전체가 리프레시된다.)
이 상태에서는 1시간에 28% 정도 소모되었다.
3시간 30분 정도를 쓸 수 있다는 얘기.
이번엔 무선랜은 끄고, 와이브로를 연결하여 테스트해보았다.
역시 익스플로어를 실행하고 네이버 메인 화면을 띄워놓은 상태.
무선랜을 썼을 때와 비슷하게 1시간에 28% 정도 소모되었다.
무선랜 사용 시와 와이브로 사용 시 배터리 소모율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무언가 프로그램을 계속 돌리고 있거나, 웹 서핑을 활발히 하고 있는 상태라면
위에 나온 것보다 배터리는 더 소모가 될 것이고,
실 사용에서는 4~5시간 정도의 사용 시간, 혹은 네트워크 어댑터를 쓴다면 3시간 미만의 사용 시간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된다.
추가 배터리가 있다면 여기에 x2가 되기는 하겠지만, 무언가 장시간의 작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더군다나 엠부기의 어댑터는 항상 휴대하기에는 너무 무겁다.
결과적으로 엠부기의 포지션은 어디서나(물론 수도권이나 ap가 잡히는 곳에 한정이지만...) 간편하게 인터넷이 되고,
동영상등도 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보다는 조금 편한 머신 정도가 아닐까 싶다.
휴대성을 극대화한다면 선택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등의 스마트폰이 되겠지만,
스마트폰과 넷북 사이의 애매한 위치를 원한다면 선택은 (현재까지는) 엠부기가 최적이다.
부팅 시간은 빠른 편인가?
휴대용 기기에서 부팅 시간은 꽤 중요한 요소가 된다.
네비게이션이나 PMP등의 부팅 시간은 대체로 mp3보다는 느린 편이고,
윈도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들도 부팅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보통 50초~1분 이상...)
한때 디지털 카메라들도 켜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2초 정도 되었던 때가 있어,
전원 버튼을 누르고 찍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주요 스펙중 하나였던 적도 있다.
엠부기는 기본적으로 PC이고, OS로 윈도XP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컴퓨터가 켜지는데 걸리는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저장매체로 HDD가 아닌 SSD를 사용하고 있는데, SSD 사용으로 인한 부팅시간의 잇점은 별로 없는 듯.
처음 공장 출하 상태에서는 37초 정도 걸리던 부팅 시간이
프로그램 이것저것 깔고, 백신도 설치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1분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엠부기를 계속 사용하다보면 여느 PC가 대개 그렇듯이 부팅에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더 늘어나게 될테고
그러다보면 1분 이상을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고 있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엠부기의 경우 대기모드의 전력 소모량과 전원 오프시의 방전량이 별 차이가 없다. (응?)
엠부기 카페의 어느분이 측정한 바로는 0.8W 차이밖에 안난다고...
대기모드에 들어갔다가 웨이크업될 때는 몇초만에 사용가능한 상태가 되니,
엠부기를 가지고 나갈 때 미리 부팅을 시키고 대기모드로 해 놓으면 좀 더 스마트(?)한 이용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주의점 한 가지.
더보기
USB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 공유는?
엠부기의 추가 옵션중에 TTA20핀-USB 인 케이블이 있다.
이 케이블의 용도는 USB 충전과 USB 클라이언트 모드 사용에 있는데,
USB충전의 경우 전원 오프상태에서 시간당 8% 정도가 충전된다.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많이 느리지만, 어댑터가 없는 상황이라면 이렇게라도 충전을 할 수는 있다.
그리고 USB 클라이언트 모드.
이것은 예전에 크로스 케이블을 이용해서 PC간 데이터를 이동시키던 것과 비슷하다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고, 셋팅을 건드리면 인터넷 공유도 가능하다.
다만 내 엠부기의 문제인지, 아니면 케이블이나 다른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엠부기가 열을 받은 상태가 되면 연결이 곧잘 끊어지곤 한다.
간단히 얘기해서 데이터 전송이나 인터넷 공유 목적으로 쓰기엔 상당히 불안정한 편.
일단 가능은 하다는 것에 촛점을 맞춰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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