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우 사진전 + 덕수궁 사진 조금...
photo/landscape 2009/10/26 22:39
이 날의 하늘은 맑았다.
하늘을 파랗게 찍을 때 사용하는 PL필터라는 것도 있지만
필터 없이도 하늘을 등지고 찍으면 이렇게 새파란 하늘을 찍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게다가 소니 카메라가 대체로 파란색 계열을 잘 표현해주는 편이니...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도 있었던 듯...
덕수궁을 찾아갔던 이유.
배병우 사진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예술의 전당에서 20세기 사진의 거장전도 하고 있지만, 멀기도 하고 선뜻 갈 마음이 안내키던 차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전이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려 찾아갔다.
전시관 내부는 당연히 촬영 불가이기 때문에 배병우씨의 사진들은 네이버 캐스트 를 방문해보자.
사진전의 전시작품은 그의 대표작일 소나무 사진과 창덕궁 정원 사진,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전시관에는 알람브라 궁 이라고 적혀있던데...) 사진들, 그리고 몇 점의 한국 어느 곳의 풍경들이었다.
전시작품 거의가 2미터를 넘는 대형 프린트들이었는데, 한 눈에 채 들어오지 않는 사이즈의 사진들을 보니
시야가 확 열리는 듯한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또한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ND필터를 사용해서 주광에 장노출을 준 듯한 사진들이 꽤 있었는데...
프로 세계에서는 모르겠지만, 아마추어들이 찍는 ND필터를 사용한 사진이래봤자
폭포나 냇물, 바닷가 사진이 거의 전부인 식상함을 가볍게 뒤집어주며 괜스레 ND뽐뿌를 내려주고 있었다.
다만 덕수궁 미술관의 공간 자체가 좀 협소한 편인데다, 전시작품들이 워낙에 대형 프린트이다보니
전시품의 숫자는 좀 적은 편이었다.
그래도 뭔가 허전하지않고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
사실 이날 덕수궁을 방문한게 내가 기억하는 선에서는 처음이었다.
(국민학교 다닐 때 소풍으로 갔었던 듯 하기도 하지만...)
저녁에 다른 일이 있어서 궁내를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경복궁과는 확실히 좀 달랐다.
덕수궁 미술관 동쪽에는 석조전이 있다. (사실 석조전의 서쪽에 덕수궁 미술관이 있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겠지만...)
석조전 상부에는 언뜻 벚꽃 처럼 보이는 문양이 있는데 일제의 잔재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벚꽃이 아니라 오얏꽃(이화 李花) 문양이라고 한다.
대한제국 황실이자 전주이씨 종가의 상징이었다고...
석조전의 기둥. 이오니아식이랜다. (상부의 오얏꽃 검색하다가 같이 알게 된... 미술 시간에 다 배웠던 것이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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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덕수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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